산행 후기

#산에서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산행 후기 전편 (2010- 2018)

2019 JMT 를 다녀와서 ..4편 세째 날

Author
RYAN RYAN
Date
2019-08-24 20:23
Views
709
두개의 Pass  , (Island Pass 와 Donohue Pass) 를 넘다

이제 Island Pass(10221ft) 를 앞에두고 있다, 갑툭튀 라고 해야 한다

진선미 님이 혼자서 속도를 낸다 그뒤를 천사님이랑 별사랑님이 뒤를 따르고.. 바람같이 내려가고 구름같이 올라간다

골짜기에 내려서면 어느틈에 산중턱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래도 눈덮힌 산골짜기를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고 감상도 하고..

여기서 어록하나" 쪽 파림은 순간이고 사진은 영원하다"

그리곤 부지런히 따라간다 - 아마도 무타 대장의 명령이 있었을거란 추측을 했고 그 추측은 맞았다- ^^

좌측으로 Badgr Lake 우측으로 Summit Lake  작은 그러나 아름다운 -하긴 아름답지 않은 호수가 하나도 없지만-

호수들을 지나치며 외길을 따라간다 이때쯤 JMT 를 하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비에 젖은- 하나둘씩 만난다

Island Pass 를 넘자 Waugh Lake 이 와우 !!소리를 지를 만큼 크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아래에서  나타나고

Rush Creek 을 이루는 작은 개울들이 길을 가로 막으며 아래로 아래로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고 있다 흡사

그곳이 종착역 이기라도 하듯.. 흰 거품과 맑고 경쾌한 소리들을 흐린 하늘에흐트리며 급하게 내려가고 우리들도

따라서 발걸음이 급하게 가고 있다 , 어느새 가방의 무게는 잊고 물소리와 경치에 취해서 내려간다

신발 이 물에 젖은들 ,발이 물에 퉁퉁 불은들 뭔 상관이랴. 발로 걷지 않으면 비가 오지 않았다면 볼수 없는

풍경 들일텐데 말이다...그렇게 급하게 산길을 내려오자 이번엔 평평한 Meadow 가  Creek 을 때론 가운데로 때론 한쪽켠으로 밀며

Trail 과 함께 가고 있다

문득 고개를 들자 저 만큼 Donohue Pass (11073ft) 가  보인다 나무 없이 오로지 돌로만 이루어진,

완만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아 보이는

돌과 바위로만 이루어진 길.... 그길을 저 만치 앞장서서 가고 있는 팀들...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우측은 Donohue Peak(12023ft), 좌측은 Mountain Lyell(13114 ft) 가 웅장하게 서 있는 그곳에서가장 낮은곳을 향해

한걸음 한발자욱 돌들을 밟으며 ,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을 , 하지만 용기 없인 감히 도전을 못할 그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뒤를 돌아보니 케빈님이 힘들어 하고 있고 -아마도 고산이 와었나 보다- 단 회장님이 따라오고

같이 꽃님도 보인다. 길은 물로 덮여 있기도 하고 이끼가 있기도 하고 가끔은 눈 도 숨어 있고 물도 고여 있다

물에 비친 회색 구름과  푸른 하늘 , 을 보며 가다보니,  갈색이면서 회색인 바위들이 모여있는곳에 먼저 와 있던 진선미님 무타님 별사랑님 천사님 수지님이 반겨주며 본인만의 포즈로 사진을 찍으랜다

개구리 점프- 포즈가 여기서 나왔다  사진이 넘 멋지다고 했다 폼이 좀 멋적기는 했지만...^^

Donohue Pass 정상에서 모두들 조우하고 단체 사진을 찍고 한바탕 야단? 을 떤다음 다시 올라온 만큼 완만 하게 내려간다

좌측으로 보이는 Amelia Earhart Peak(11982 ft) 는 보는 각도에 따라 삐죽하게 솟아 오른게 얼마나 아름답던지...한참을 취해

바라보는 바위에서사진을 찍고 길을 떠난다 , 이때쯤해서 햇살이 나타나고 구름들은 어느새 걷혀져 있다

산 봉우리 뒤에서 한가롭게 지나가는 구름 한조각이 시간이 지나감을 알려주더라..

얼마나 다행인가 .. 반나절 비오면 그친다는 이 비가 무타님 보다 기가 센 ? 사람이 같이 와서 이틀이나 내렸다는 농담에

다들 누구지? 하며 서로를 쳐다 봤다는...그런 .... 진짜라면 그가 누굴까 나도 궁금하다 ㅎㅎㅎ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걸음으로 Lyell Fork 를 따라내려가면 다리가 하나 나올터이니 그곳 근처에서 오늘 밥을 지내자는

무타대장의 얘기대로 나무로 근사하게 만들어 놓은 다리가 하나나온다  Foot Bridge 이다

가까운데는 이미 다른 JMT 팀들이 야영을 하고 있고  캠핑할곳을 찿아보라는 얘기에그만 Lyell Creek 을 내려 오고 말았다

-이길은 조금씩 스위치 백은 있어도 직선으로 이루어져 가파르기가 짝이 없다 .또 한 계단이 많아 올라오기가 쉽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이왕 온길이라 되돌아 갈수도 없고해서 무타 대장이랑 무전기로 연락을 하고  그렇게 캠프 사이트를 찿느라

Volgelsong Pass 를 넘고 말았다. 다들 녹초가 되었지만  그래도 잠자리는 찿아야 겠기에 무타 대장이 앞장을 서고

자리를 찿아 텐트도 치고 옷도 걸어 말리고 저녁도 먹고(오이지.갈치속젓 멸치볶음 ㅠㅠ) 조그만 모닥불 앞에 모여

두런두런, 별이 보이네 안보이네..그러다가 하나둘씩 잠속으로 들어간다

흠 여기는 그래도 모기가 덜하군...

이때까지 모기땜에, 진짜로 모기땜에 머리에 혹이 두세개는 달리고( 내 머리숱이 적어서 그럴게다) 팔이며 다리며 얼굴이며 안물린데가 없는데 천사님 왈 여기는 청정 모기라서 별다른 병이 없겠죠? 라고 해서 다들 웃는다 하긴 물려서 가렵기는 해도

약을 발면 잘 듣는다,  아!! 물론 모기퇴치제(숫놈 날개소리라나 어쨋데나)부터 뿌리는 모기약, 모기향, 버물리, 알로에 크림까지

동원해 있지만 잠시 내어 놓은 다리에는 모기가 백마리쯤 붙어 있더라는 얘기부터 눈가하며 입술까지 빠짐 없이 달라붙는

모기는 올해 JMT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겠다

수면제 덕인지 많이 걸어서 인지 빠른 잠이 든다, 아무생각,걱정 근심.기쁨이 없다  그저 잠자는게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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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020 JMT 를 마치고 ( Devils Pospile Red Meadow to South Lake via Bishop Pass 7박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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