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산에서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산행 후기 전편 (2010- 2018)

2020 JMT 를 마치고 ( Devils Pospile Red Meadow to South Lake via Bishop Pass 7박8일)

Author
Kevin Lee Kevin Lee
Date
2020-08-14 13:25
Views
921
JMT 다녀오고 공교롭게 우리산악회 Web Site 가 문제가있어

후기를 이제사 올리며 7박8일 후기를 폭풍처럼 한꺼번에 올립니다..^

 

프롤로그

JMT 2차코스 78 후기를쓰려고 컴퓨터앞에 앉으니

그때의 고통은 생각이나지않고 감동은 진하게 여운이 남는다..

후기의 목적은 발자취를 만들어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와

중간 중간 시행착오와 새로운정보를 통해 앞으로 JMT 하실

후배님들에게 도움이되길 원하는 목적이다..

올해는 COVID-19 으로 인해 인원이 줄어 4명으로 진행하였고

중간에 1명이 건강이상으로 부득불 하차하여 3명이 완주를  

하였기에 단촐하였지만 그린의 맥을 이었다는 성취감이 있다..

 

Permit

JMT Permit 6개월전에 득해야하는데

6개월전 129 새벽6  단순맨회장님과 각자 집에서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Permit 정신없이 Mammoth Devils Postpile 들어가는, 나오는

중간으로 들어가는 permit 9 확보..

 

훈련

JMT 가기전 훈련은 필수이다..

남자 40 Lbs, 여자 35 Lbs 정도의 무게로 11,000 FT 정도의 Elevation 에서 ( San Bernadino peak, San Gorgonio)

1 또는 2박하는 훈련은 JMT 훨씬 수월하게 해줄것이고

훈련이 부족할시 JMT 구간중 사고, 탈락, 많은고통이 따른다..

등은 자기가 무게를 기억한다참으로 명언이다..^

 

1일차

7/29 () COVID-19 으로 permit 취소되면 어떻하나 걱정도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출발.

평소에는 가지고있는 Reservation # 가지고 입구 Ranger station 에서 Permit 받아 들어가야하나

올해는 COVID-19 으로 이메일로 Permit 발부하는데 떠나기하루전에 겨우받음.

05:30 수지회원태우고 출발 단순맨회장님댁에서 Ryan 부회장님 태우고 4명이 출발

중간에 산타클라리타에 아침을 맛나게 준비해주신 엔젤맘회원님댁을 거쳐

드뎌 맘모스도착 간단히 점심후 COVID-19 으로 Shuttle Bus 취소되 Taxi 타고  

Devils Postpile Red Meadow 도착 드뎌 오후2시경 JMT 시작..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첫 산행.. 웬걸..

주위 반경 3-4마일정도가 산불로인해 황량하기그지없고

나무하나없는 땡볕에 2-3시간을 행군, 끝이 창대하길기원하며 미약한 시작을 하였다..

드뎌 6마일을걸어 첫번째 목표인 Deer Creek 도착 고단한 첫날밤 여정을 풀었다  Elevation 9,000.

 

2일차

나름 꿀잠을자고 5:30 기상 아침먹고 준비하고 라이언대장님 인도로 스트레칭 (약간 국민체조 냄새^)하고 07:30 출발   

떠나서 0.5 마일정도 Creek 있어 충분히 마시고 물을받고 이지점부터 5마일은 물이없다고 나온다

( Fill up on water no water source for 5.0mi south bound)  고마운지도..

Duck Pass trail (10135FT), Purple Lake (10078) Lake Virginia (10314), Tully Hole 지나

Cascade Valley Trail 근처의 Fish Creek 에서 둘째밤 여정을 풀었다..(9,100)

오늘 산행중 친구를 만났다 Laurence 라고 Washington State 에서 초등학교교사  하는친군데

52살에 잘생기고 말랐고 디게 Friendly 하다..본인은 Mt. Whitney 까지 간단다. 대단하다..

오늘도 여전히 1일밤과 같이 모기들의 습격, 양에 비해 독함이적어 물릴만하다..

저녁을 해먹고 모닥불피워놓고 담소후 각자 텐트로간다..

참고로 JMT 10,000 FT 이상에서는 불을 못피운다

야영장소는 할수있으면 10,000 이하가 유리하다..

오늘 13마일정도 걸었다..벌써 집생각이 난다..  

참고로 수면제 이야기를 하겠다..

환경이 바뀌거나 너무 피곤하면 잠이 안온다

다음날 많이 걸어야하기에 자야만 하는데 이럴때 수면제가 working 한다..

졸피뎀보다 졸피뎀 ER( Extension Release) 있는데 밤새 느긋하게 잠들게해준다  

작년에 진선미님언니 천사님에게배운 Know –How 이다..

 

3일차

여전히 5:30 일출과 동시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

오늘은 어떤풍경이 펼쳐질까..?

산행시작과 함께 Goodale Pass Trail (9,200) Silver Pass ( 10,900) 단숨에 넘는다..

그리고 달콤한 유혹이 들려온다 오늘 3일차 캠핑장근처에

VVR ( Vermillion Valley Resort) 있는데 맥주, 햄버거, 따뜻한샤워, 세탁이 가능하다고한다..

일단 말만들어도 흥분된다.. ( VVR 나중에 우리팀에게   JMT 구간중 가장 위기로다가온다..)

Silver Pass 넘고 계속 내리막이다.

Silver Pass Lake(10,386), North Fork Mono Creek (9,800) Pocket Meadow (9,000) Mono Creek Trail (8,000)

까지 단숨이다.. 오후 1:30 이다. 아침7:30 미숫가루 하나먹고 출발 6시간10마일동안

Elevation gain 2,000 다시 Loss 3,000 Diff 합계 5,000 이다.

다들 지쳤다. 사실 계획은 VVR 에서 점심 맛있게먹고 더행군하여 진도를 나아갈생각이었다

Mono Creek 에서 JMT 구간을벗어나 VVR 선착장으로 홀린듯이 벗어나서 0.5 마일이면 나올줄알았던

선착장이 1.2마일가서 겨우나오고 길도 안좋다..

도착 2PM, 도착하면 Ferry 있을줄 알았는데 아뿔사!! Ferry 아침 9 오후 4 하루 두편이다.

실수였다. 미리 Ferry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VVR 들릴지 안들릴지를 결정하여 계획대로 움직였어야했다

결국 5시경에 VVR 도착한후 전원녹초됌과 동시에 비보가 들리기 시작한다

회장님이 오늘오후부터 소변에피가나오기 시작 점점 심해지고있고 대장님은 고관절이 상당히 안좋아지신것이다..

오늘 하루종일 굶다시피하며 무리한행군이 문제를 일으킨것이다. 위기다!!

일단 잘먹고 더운물에 샤워하고 푹자고 아침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이와중에 Laurence VVR 들어와 미녀와 맥주파티를 벌이고있었다..

 

4일차

아침에 회장님은 상태가 안좋아지셔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라이언대장님은 조금 컨디션이 나아지셔

산행을 지속하기로 결정한다..

회장님은 귀가후 치료후 8일차 South Lake 으로 내가 좋아하는 맥주가지고 마중나오기로 약속하고 헤어지고

우리는 시간을 절약하고저 다시 Ferry 안타고 Detour Trail 택했다 (Bear Ridge Trail.)

  Trail 고통이었다 VVR Edison Thomas Lake 으로 수력발전용 인공호수로 엄청난 크기였고

땡볕 백사장 1마일, Cross Dam 1마일, 다시 JMT 만나기까지 물도없는정말지루한 오르막길 Bear ridge trail 5마일

합계 7마일은 이번 JMT 구간중 최악이었다..

어젯밤에 위기가온후 무엇이 문제였을까 생각중 처음에 산불로 인해 Trail 먼지가많이나.

대오을 갖추지않고 서로 앞서다가 뒤서다가 불규칙적으로 산행해 서로간의 페이스를 떨어뜨린 자성이들어

오늘부터 무슨일이있어도 라이언 대장님, 수지님, 캐빈 순으로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진행하겠다는 약속을하였고

약속은 8일차 JMT 끝날때까지 지켜졌다..  

오전 7마일은 길도안좋고 사기가 떨어져 매우 힘들었으나 다시 JMT 구간인 Volcanic Knob Trail 만나니

경치도 바뀌고 다시힘이 나기시작했다 다시 해보자 으쌰! 으쌰!

오후 2시경 휴식중 느낌이 이상해 오른쪽 새끼발가락을보니 발가락크기 반만한 물집이 생겨있다

대장님이 터트려주시고 소독을하고 밴드를붙였는데 나중에 곪아 JMT 내내 괴롭힌다.

다시물없는 5마일을 지나 Lake Italy 지나 터덜터덜걷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굉음이난다..

엄청난물줄기, 계곡, 웅덩이였다 그곳은 Upper Bear Creek  이었다

대장님, , 수지님은 서로약속이나 한듯이 쳐다보다가 홀린듯이 그곳에 옷을입은채로 뛰어들었다

낙원이다!  머리감고 수영하고 물장난하고 그간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모두 치유되는느낌이다.

15분정도 광란의 시간을보내고 나오니 다시 자신감뿜뿜이다. 가보자 !!

한시간정도 걸으니 팬티까지 마르고 Upper Bear Creek Meadow 근처에 고단한여정을 푼다..

Meadow 근처여서인지 아직 모기가 반긴다..

 

송어사건:

나는 JMT 구간중 Natural Soap 쓴다. 캠핑용 솝으로 머리, 세수, 설겆이까지 한다

이날밤 캠핑장근처 Creek 에서 아무생각없이 머리를감고 나중에 설겆이하러 갔는데

조그만 베이비 송어가 배를띄우고 죽어있다  . 왜죽었을까..생각하면서도 그냥왔다

나중에 대장님이 보시고 내가쓴 비누땜에 죽은거같다고 당신이 흘려보내 장사를치뤄주고

우리에게 Soap 사용중지 명령을 내려 내가 JMT 내내 송어죽인 Guilty  Feeling 괴로워했는데

나중에 새로운 무서운사실이 뒤에 나온다..  구독! 좋아요! 눌러주세요..~

 

5일차:

오늘은 우리가 미리 우편으로 보낸 Food 찾는 Food Resupply 날이다. 장소는 Muir Trail Ranch.

아침에 출발해   1마일정도 가니 너무 이쁜호수가 나온다 Marie Lake 이다.(10,576)

JMT 창시자 John Muir 할아버지의 큰딸이름 Wanda Lake, 둘째딸이름 Helen Lake 이쁘다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Marie Lake 마음에든다..수지님 사진 찍어주다가 10 지체..^

이제 Selden Pass 넘는다 ( 10,898) 저많은 봉우리 고도는 어뜨케저렇게 1자리 숫자까지 정확히 매길까..?

Heart Lake 지나 Sally Keyes Lake 지나 Senger Creek (8,000) 지나 고도가 뚝뚝 떨어진다. 이제 4,000 – 5,000 Diff 껌이다..

JMT 벗어나 Food 찾으러 Muir Ranch 접어든다.

VVR 에서도 JMT 벗어났는데 벗어난다.. JMT 벗어나면 기분이 안좋다..

0.6 마일정도가니 싸인이 나온다 COVID-19 으로 Ranch Close 했으니 직진해서 Blayney Hot Springs 가라는 싸인이다.

여기까지왔으니 Ranch 구경이나하자고 내려가니 역쒸 Close 털레털레 다시올라오니 괞히 수지님 눈치가보인다..

0.2 마일정도 가니 Springs, 표을보여주니 신기하게 우리 페인트통이 와있다..

정만고문님이 도와주셔서 페인트통에 이거저거넣어서 미리 부쳤지만 산넘고 물건너 나귀타고 과연 올까 걱정했는데와있다..

개스도팔고 비상약도팔고 충전도할수있는데 Cold Drink 안판다.. 밉다..

지치고 정신이없어 Phone charge 안했는데 실수였다 나중에 후회로 돌아온다..

회장님꺼도 찾아 쓸만한거 나눠갖고 버린다 우리꺼도 대부분 버린다.. 무게땜시..

작년에도 먹을게많아 무거워 고생하고 다시는 먹을거 많이안한다 다짐하고 올해 또한다.. 바보스럽다..

어쨋든 Re supply 형태를 갖추고 다시 시작한다 1.3마일 걸으니 다시 JMT..

JMT 만나면 다시힘이 난다..

2마일정도 걸으니 FootBridge 나타나면서 엄청난 물줄기가 다리아래로 내려간다

킹스캐년이다. 아래에서 미국여인이 뭐라고 하는데 물소리땜에 안들린다..

계곡이 우리를 유혹한다 오늘은 여기에서 자야겠다..

다리를건너 위로 올라가니 좋은자리가 있다 모기는하나도없다.

모기는 물살이빠르면 알을못낳아 모기가없단다..

글고 모기는 암놈만문단다 알을만드려면 헤모글로빈이 필요하다나 뭐라나..

셋이서 물에 뛰어든다.. 차갑다.. 뼈속까지 시리다..옷을 다젹셔 나오니 바람까지불어 더추운데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아까 미국여자가 여기까지와서 말을건다,,

자기네가 길을몰라 필사적으로 물어본다 나도 잘모르는데 계속 물어본다.. 춥다!!

간만에 모기없는밤을 보내나했더니 밑에는 개미가천지다.. 피하니 ..

개미피해 한참밑에 텐트치고 대장님 수지님 달구경하는이야기를 자장가삼아 꿈나라로 간다..수면제와 함께..

 

6일차

요즘은 아침에는 행동식이다. 미숫가루에 .. 누룽지는 올해 번거롭고 인기가없다..

아침에 출발해 킹스캐년 JMT 걷는다. 킹스캐년, 너란놈은 참으로 웅장하구나..

캐년 지역을 벗어나 Meadow 지역으로 들어간다

5마일정도 걸으니 이번 JMT 구간중 처음으로 등산화를 벗어야할 Creek 나타났다.

Ford Creek in Evolution Meadow 이다..

작년까지는 눈이많아 수많은 Creek Rope 의지해 건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올해는 눈이없어 신발벗을일이 처음이다..  발가락이 곪아 뭍히기싫어

망설이던중 지도에 Detour 길이 보인다  혹시나 돌아가보지만 역시 신발은 벗어야하겠다..

에라 모르겠다 풍덩 풍덩.. 씨원한다..뒤에서는 그틈에 수지님이 사진을..^

3명은 점점 한몸이 되어간다..호흡도맞고 일심동체 느낌..?

오늘은 원래 12마일정도 걸어서 Evolution Lake 에서 계획이었다.

그런데 Evolution Lake 도착하니 오후 4, 고도 10875 나무가없어 땡볕이다.

가기로 했다 가다보니 오후 6 Sapphire Lake ( 11,000) 도착했다

자기로 결정하고 텐트를치는데 바람에 텐트가 이리저리 난리다..

그런데 주위는 너무 아름답다.. 호수.. 석양.. ..

개스사건:

문제가 생겼다 고도가올라가고 바람이부니 밥이 안되면서 개스사용이 늘어

개스가 떨어졌다. 높은산에서는 일반 버너가 아닌 Reactor 사용해야함을 알았다.

16마일걸어 배는 등에붙었는데 밥이 반쯤되다 말았다

JMT 끝날때까지 5끼니는 더먹어야하는데 어떻하지..?

JMT 10,000 이상은 불도못피운다.. 춥고 배고프다..

근데 경치는 이렇게 아름다운거야..? 영상부터 찍자..

염치불구하고 다른텐트로 개스구걸하러가니 슬로바키아여자 둘이 Full JMT (21 days) 하고있는중이라

자기네도 개스가없고 흔들어써보란다.. JMT 에서 Gas 구걸은 절대하면안된다..

할수없이 반쯤 설은밥에 차가운 카레, 짜장 넣고 배속에 쑤셔넣고 슬픈잠을 청한다..

내일 아침 따뜻한 물이라도먹으면 참좋겠다..

 

7일차

거의 끝나간다..오늘은 무조건 Le conte 까지는 가서 자야한다고 무타님이 말씀하셨다.

거리는 12마일정도.. 이정도는 이제 껌이지..

그런데 고비가 있었다. 바로 이번 JMT 구간중 가장높은 Muir Pass (12,000) 넘어야한다..

조금 걸으니 유명한 Wanda Lake (11,426) 나오고 (엄청크다..)

왼쪽으로 Lake Mcdermand  지나면서 드디어 Muir Pass 보인다.

몇번의 숨고르기 끝에 유명한 Muir Hut 도착. 감격스럽다..

For Emergency Hut 인데 돌과돌사이 콘크리트가 보인다 ..

헬리콥터로 날랐나 생각하는순간 Established 1930 이다.

John Muir 할아버지가 한땀한땀 메고와서 천천히 지은것이다. 우리같은 하이커를 위해..

안에들어가니 실종자사진도 붙어있고..으시시..

Hut 에서 나오니 미국 할머니인데 70 되보인다..

사진도 혼쾌히찍어주시고 자신은 21 Days Full JMT 중이시란다..

체격도 작으시고 호리호리 배낭도가볍고 정말 대단하다..

이름을 여쭤보니 Birdie .. 정말 새처럼 아름답게 JMT 날라다니신다..

Muir Pass 지나 Helen Lake 지나 돌길 4마일구간 내리막길을

대장님은 거침없이 날라내려간다.. 도저히 따라갈수가없다..

대장님은 고관절이 3개이라 하나를 갈아끼우셨나..?

갈수록 체력이 좋아지신다..칭찬해드리면 죽겠다고 아우성이시다..

드디어 Le conte 도착, 캠핑장과 계곡이좋타..

고도가 8737 이니 맘놓고 불을피워 불에 따신밥과 숭늉을 만들어먹었다.. 살것같다..

대장님과 나는 지쳐 식욕이없는데 수지님은 양다리사이에 밥과 반찬을 놓고 (일용이엄마처럼)

정말 맛있게 먹는다..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정말 저여인은 어느별에서 왔을까..

 

8일차 마지막날..

오늘은 드디어 집에돌아가는날인데 아침에 대장님 얼굴이 어둡다..

큰일났단다 우리가 오늘 Bishop Pass 넘어야하는데

JMT 벗어나야하기에 지도에 안나와있고 선배님들 후기지도를 다운로드하니 고도가 안나와있어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될줄알았는데 웬걸 Bishop Pass 고도가 12,000 ( 11,972) 이다

3,000 이상을 올라가야하고 그것도 수많은 Switch back 거쳐..

예상못한 난관이다..그러나 우리가 누구냐.. 자랑스런 그린산악회 JMT 멤버들이아닌가..

출발..웬걸.. 힘은 드는데 경치가 장관인다.. 300 미터정도 암벽폭포있고..

그런데 머리속에는 정만님이 가져오신다는 꼿살, 김치찌게. 회장님이 가져오신다는 IPA 맥주 뿐이었다..

6마일 elevation gain 3,000 드뎌 Bishop Pass 도착하였다..

일찍 Support 만나기위해 아침에 미숫가루하나먹고 출발 남은식량도 오후에먹을꽃살을위해 다버렸다..

배고프다.. 정만님과 회장님은 어디까지 마중나오실까..

Bishop pass 에서 공연히 터질줄알면서 Walkie talkie 불러본다..

그린 그린 나와라.. 여기는 캐빈.. 여기는캐빈..

내차는 맘모스에서 픽업하셨을까..오시기는 오실까? 회장님 몸은 괜찮으실까? 오셨을까..?

그린 그린 나와라 여기는 캐빈..

Bishop Pass 넘고 하산길 웬걸 이경치는 모야..?

1,5마일정도의 스위치백을 통해 하산한후  나타나는

Saddle rock Lake, Margard Lake, Spearhead Lake, Long Lake 너무 아름다왔다..

수지님이 사진찍어달라고 눈으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어젯밤으로 모든 배터리는 꺼졌다.

이동하면서 Solar Charger 해보지만 안된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기대신 눈으로 찍는다..

그런데 배고프다.. 차가운맥주 고프다..그린 그린 나와라 오바..

Bishop Pass 넘은지 4마일정도내려오면서 30번은 불렀다 그린나와라 오바..

그런데 Spearhead Lake 에서 응답이왔다. 여기는 그린 캐빈 나와라 오바..

회장님 목소리였다.. 눈물이 핑돌았다..

VVR 에서 헤어진지 5일만 오늘 Le conte 에서 출발한지 8시간 만이다..

새벽에 엘에이출발, 맘모스에서 Pick up 하고 South Lake 도착하였단다..

보니까 수지님은 회장님 목소리듣고 울고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정만님 목소리도 들리고 아네스님도 오셨는데 선물가져와서 South Lake 자리잡고

고기 꿉고있겠단다..이제 살았다.. 근데 선물은 모지? 우리끼리 맥주일꺼야.. 꽃살일꺼야..

한시간정도면 만나겠다생각하고 내려가고있는데 모퉁이에서 갑자기 누가 나타났다..

회장님이닷!!

앞에있는대장님은 순간 5초동안 말이없었다 이후 부퉁켜안고 난리 ( 코로나인데..)

회장님은 Leconte 까지 온후 우리못만나면 실종신고낼라고 했단다..^

배낭에는 그무거운 클라우드병맥주 2개들고..

수지님은 계속울고있고 대장님은 울음을 참고있고

맥주먹고 있는데 회장님이 갑자기 노래를부른다니가 거기서 나와

반가워서 실성하셨나? 순간 밑에서 꽃나무가 나타났다!! Suprise!!

순간 대장님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 캐빈도 속으로 운다..

..이게 전우애구나.. 이게 산우회이구나..

South Lake 내려오니 정만님과 아네스님이 반긴다. 끌어안고 난리다..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글고 정말 맜있는 고기 야채 김치찌개..맥주..

고기는 무타님부부가 도네이션했단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음식들이다.

대장님은 눈앞에서 상추를 두단이나 드신다.. 나도 먹어야하는데..

대장님과 수지님 나는 먹으면서 울면서 약속했다 우리도 앞으로 JMT Support 하겠다고..^^

 

정리:

JMT 산악인의 자랑이다.

걸어서 3,4 들어간후의 풍경은 상상할수없을정도이다.

그런 JMT 매년갈수있는 그린산악회 회원이신거에대해 자부심을 가지셔도된다.

가기위해서는 체력훈련이 필수이고 산행시 대장님을 필두로 일산분란한 팀웍으로

절대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서로 페이스를 떨어뜨리지않게 팀웤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VVR (Vermillion Valley Ranch) 양면성이있다.

휴식을 취할수있는반면 차량이들어오는 지역이기에 자칫 포기의 유혹이따를수있다.

시간 Waste 반나절이상 된다..

개인적으로는 21days Full JMT 에는 Recharge 훌륭한지역이지만 1주일코스에는 추천하지않는다.

 

Gas 생명과연결된다.

버너는 가급적 Reactor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Extra Gas 필히 소지한다.

 

Muir Ranch Re supply

이또한 생각해봐야한다. Detour 거리는 0.5 마일정도이지만

시간적으로 2-3시간 소모한다..

VVR Muir Ranch Skip 할경우 78일을 67 무리하면 56일도 할수있지않을까

하는 개인 생각이다..

 

Solar Charger:

Cell Phone Battery 아무리 Airplane Mode 해도 4-5일을 못버틴다.

개인적으로 가벼운걸로 하나씩 가져오는걸 추천한다..

 

송어사건반전:

내려온 다음주 회장님댁에서 Reunion 했다

미쎄스심이 사시미 바비큐로 정성껏 준비하셨다.

그때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

4일차 송어사건때 내가 캠핑비누로 머리를 감고 나중에 설겆이가기 중간에

수지님이 그자리에서 양말을 빨은것을 알았다..

나는 믿는다 송어는 내가 죽인것이 아니고 수지님의 발냄새에 질식사했다고..^

 

감사..

한마디로 많이 힘들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잠깐의 위기후 기간내내 대장역활을 훌륭히 수행하신 라이언형님.

아무리피곤해도 나는주부다 하면서 무조건 쌀씻고 밥부터하는 쳬력여왕 수지님.

똘똘뭉쳐진 세사람이 78 무사히마치고 꿈같은 추억을 만들어냈습니다..

올해 수고하신 Ryan대장님이 내년 JMT Mt. Whitney 구간 대장을 저에게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걱정도되지만 열씨미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열씨미 응원해주신 그린회원님들 한분한분께..

또한 Support 팀으로 대단한 감동을주신 엔젤맘, 무타님부부, 정만님, 아네스님, 꽃나무님,

 또한 아픔몸을 이끌고 다시 South Lake 으로 올라오면서 제일 걱정이많으셨을 회장님..

모든분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린산악회 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캐빈..
Total 8

  • 2020-10-12 14:30

    눈물 없이는 못 읽게 만드네요.
    다시 봐다 새록새록, 참으로 JMT Backpacking은 매력 덩어리 인거 갔습니다.
    2021년은 코비드도 끝나고 우리 모두 도전 해볼랍니다. 멋져부려~~


    • 2020-10-12 14:39

      1 주일 동안에 잘랄수 있는 수염

      20200805_161737.jpg


  • 2020-10-12 14:40

    Ryan 형 머리 빠진 모습

    20200805_161806.jpg


  • 2020-10-12 14:41

    일주일이 지나도 미모에는 자신넘치는 누나

    20200805_161831.jpg


  • 2020-10-12 20:21

    케빈님 글 쓰느라 수고하셨어요..
    언변도 좋으신데 글까지 잘쓰시네요...ㅎㅎ

    참 많은 생각이 글을 읽는동안 스쳐갑니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힘든줄도 모르고 걸었던 순간순간들.. 2분이 먼저 내려가신다는 청천벽력같은 순간에도 차분하게 라이언님 설득해서 결국은 함께 동행할수 있어서 끝까지 JMT 마칠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는지..
    내년에 대장을 맡으셨다니 기대가 됩니다...
    1년 잘준비해서 내년에도 건강하게 잘다녀오도록 열심히 산행합시다..

    매년 써포트로 봉사하신 정만회장님 감사드리고 맛난고기 도네션 해주신 무타님 진선미님 그리고 함께한 아그네스님 단순맨님 꽃나무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 JMT 끝나면 저도 받은사랑 베풀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020-10-12 20:30

    참 엔젤맘님 한테 감사가 빠졌네요...
    출발아침 든든하게 아침해주시고 이것저것 과일 싸주셔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요...감사해요


  • 2020-10-12 20:38

    글을 읽는 내내 시시각각 펼쳐지는 신천지의 풍경과 가쁜 숨소리마저 들려오는듯한 JMT의 생생한 감동이 저절로 밀려옵니다.
    고산속에서는 오로지 생존본능만이 존재하는 단순세상일지라도 경험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비교불가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고 하지요?
    이토록 눈물나는 고통과 어려움속 희열을 코비드19이 지나고 나면 본인도 그반열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눈물로 쓴 케빈님의 JMT story 가 코로나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주네요.
    모두 고생하셨고 자랑스런 그린의 용사들 아주 멋집니다.


  • 2020-10-12 21:02

    좋아요! 구독! 알림설정(내년꺼미리...) 했어요. 중간에 사진이 없는 글을 이렇게 생생하게 읽어내려가다뉘~
    이런 경험과 스토리들이 그린의자산이 되고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게 inspiration 됩니다. 존경하고 감사드리고요...뭐 이 여정에 도움이 된다면이야 뭐 아침정도는 내년에도 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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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6 /2022 토요일, JMT 넷째 날 ( 글쓴이: 무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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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022 목요일, JMT 둘째 날 ( 글쓴이: 무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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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3 / 2022 수요일, John Muir Trail / Mammoth ~ Tuolumne Medows / 첫째 날 (글쓴이: 무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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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2022 JM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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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2022 뙤약볕 Wilson, 물통 하나로 오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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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의 첫 JMT - 1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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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MT 를 다녀와서 ..4편 세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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