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 산행 후기 전편 (2010- 2018)
융통성을 부르는 2박3일 Mt. Langley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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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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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이번 산행은 무엇으로 기억될까?
막판에 길을 만들어 가야하는 트레일 코스 자체도 그렇고 15명 2박3일 여정도 그렇고 돌발변수가 많았던 만큼 유난히 decision making의 순간이 많았던 여행, 이라고나 할까?
카풀팀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취사는 공동으로 할 것인지 각자 할 것인지, 몇 명씩 누구 누구로 취사조를 나눌지, 퍼밋은 전날 출발한 선발대가 픽업할지 당일에 당사자가 픽업할지, 산행은 퍼밋대로 두 팀으로 나눌 것인지 아님 다 같이 차선의 코스로 갈 거인지, 나눈다면 랭리조 7명은 누가 될 것인지,
앞장 선 한 대원이 갈림길에서 안보일 때 거기서 기다려야 할지 일단 목적지로 진행해야 할지, 목적지에서도 안보일 때 마중나가야 할지 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할지,
Circue Peak 질러가는 길목은 어느 지점에서 시작해야 할 지, 저 돌산 꼭데기는 어떤 각도에서 어찌가야 빠르면서 쉬울런지, 돌 무더기는 한 걸음 한 걸음 어찌 딛어 나갈지,
Circue Peak에서 랭리가 저기 보이는데 지금 바로 건너갈지 아님 지금은 그냥 내려가고 다음을 기약할 지, Langley 써밋에서 Chicken Springs Lake까지는 쏫컷 돌산길로 돌아갈 지 뺑 잡아 돌더라도 PCT 길을 탈 거인지,
선발대랑 아침 먹게 새벽에 짐꾸려 얼른 내려갈지 그냥 그들은 거기에 두고 느긋하게 되는대로 갈지, 뒷풀이는 어디서 할지, 딱 안맞아 떨어지는 뒷풀이 정산은 어찌 해야 할지....
선택하거나 결정해야 하는 길목에서 모든 조건을 아우르며 최선을 뽑아내었던가 돌아본다. '공의 와 사랑'은 커녕 내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도모하다가 베이스에서 기다리던 동료는 캄캄한 밤중까지 무소식에 애간장이 타고 우리는 우리대로 11mi 먼 하산길 돌아가느라 몸 고생 좀 했다.
그럼 혹시 다음에 또 그 길로 온다면 그리 안하고 Cirque 피크만 찍고 그냥 갈 거인가??
대답은 '그 때 그 때 달라요', 즉 그 때 가서 사정 봐감서 종합해서 결정하는 걸루다...^^
신속하고 융통성 있는 합리적 결정을 부르는, 멀리 있는 높은 산 여러 날 여럿이 같이 오르기.
기억 속에 흐뭇하게 추억할만한 한 페이지가 새로 생겼다
막판에 길을 만들어 가야하는 트레일 코스 자체도 그렇고 15명 2박3일 여정도 그렇고 돌발변수가 많았던 만큼 유난히 decision making의 순간이 많았던 여행, 이라고나 할까?
카풀팀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취사는 공동으로 할 것인지 각자 할 것인지, 몇 명씩 누구 누구로 취사조를 나눌지, 퍼밋은 전날 출발한 선발대가 픽업할지 당일에 당사자가 픽업할지, 산행은 퍼밋대로 두 팀으로 나눌 것인지 아님 다 같이 차선의 코스로 갈 거인지, 나눈다면 랭리조 7명은 누가 될 것인지,
앞장 선 한 대원이 갈림길에서 안보일 때 거기서 기다려야 할지 일단 목적지로 진행해야 할지, 목적지에서도 안보일 때 마중나가야 할지 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할지,
Circue Peak 질러가는 길목은 어느 지점에서 시작해야 할 지, 저 돌산 꼭데기는 어떤 각도에서 어찌가야 빠르면서 쉬울런지, 돌 무더기는 한 걸음 한 걸음 어찌 딛어 나갈지,
Circue Peak에서 랭리가 저기 보이는데 지금 바로 건너갈지 아님 지금은 그냥 내려가고 다음을 기약할 지, Langley 써밋에서 Chicken Springs Lake까지는 쏫컷 돌산길로 돌아갈 지 뺑 잡아 돌더라도 PCT 길을 탈 거인지,
선발대랑 아침 먹게 새벽에 짐꾸려 얼른 내려갈지 그냥 그들은 거기에 두고 느긋하게 되는대로 갈지, 뒷풀이는 어디서 할지, 딱 안맞아 떨어지는 뒷풀이 정산은 어찌 해야 할지....
선택하거나 결정해야 하는 길목에서 모든 조건을 아우르며 최선을 뽑아내었던가 돌아본다. '공의 와 사랑'은 커녕 내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도모하다가 베이스에서 기다리던 동료는 캄캄한 밤중까지 무소식에 애간장이 타고 우리는 우리대로 11mi 먼 하산길 돌아가느라 몸 고생 좀 했다.
그럼 혹시 다음에 또 그 길로 온다면 그리 안하고 Cirque 피크만 찍고 그냥 갈 거인가??
대답은 '그 때 그 때 달라요', 즉 그 때 가서 사정 봐감서 종합해서 결정하는 걸루다...^^
신속하고 융통성 있는 합리적 결정을 부르는, 멀리 있는 높은 산 여러 날 여럿이 같이 오르기.
기억 속에 흐뭇하게 추억할만한 한 페이지가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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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5 / 2022 금요일, JMT 셋째 날 ( 글쓴이: 무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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