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 산행 후기 전편 (2010- 2018)
자이온캐년을 다녀와서 ( 방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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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3 14:09
Views
874
산행을 겁내하는 아내(비나리)가 Zion-Bryce Canyon 행을 의욕있게 준비하는 것을 보며 옆에서 괜스레 함께 기분이 업된 것은 말할나위가 없었다. 시장보고 코스코다녀오고 흥겨운 기분으로 밑반찬 준비하는 비쿡을 도와 짤라라! 씻어라! 행궈라! 커피내려라! 야단이었지요.
출발당일 새벽 6시30분이 채 되기전에 우리카풀조 금수강산님이 서둘러 오셨다.
짜잔! 이제 출발이다. 산행대장이었던 진선미님께 출발을 알리고 악셀에 서서히 힘을 주었다.
독립기념일이 평일이고 또 여름방학기간이어서 인지 비교적 교통흐름은 원활하였고 원숙한 금수강산님의 농담과 오가는 가벼운 대화는 오히려 핸들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자이온캐년, 라틴원어로 시온캐년에 접어들면서 그 특유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여전하다.
왜 유타주에서 맨먼저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시온땅은 유대인들이 40년간 막막한 사막을 도는 대장정을 거쳐서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 뼈속깊이 사모했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의 핵심이자 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 또 다른 뜻으로 피난처란 의미도 있다하니 시온이란 단어자체에 유대민족의 수난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지 않은가?
어원 그대로 금빛나는 위풍당당 웅장한 바위산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천길속 물흐르는 계곡트레킹 Narrow 와 전혀 보이는 Track이 없어서 물길과 자갈바위길 수시로 갈아타고 거기에다 수직벽을 타고 오르기까지 단내나는 유격코스 Subway Tracking, 가물어 물이 적은 시즌임에도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여전한데 마지막에다다라서는 헤엄쳐 통과해야 볼 수 있는 Hidden fall 까지 이곳이 바로 시온이란 이름을 깊이 생각하게 하며 그자체의 의미를 담은 트레킹이었다. 로토당첨을 축하한다며 반기던 매표소 직원들의 영접 그리고 추첨을 통과해서 입장료까지 내야하는 Subway Tracking은 험난했던 유대민족의 역사처럼 결코 호락호락한 코스가 아니었다.
날씨는 또 어떤가? 낮과 밤기온의 차이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느낌이었고 수시로 불어닥치는 돌풍과도 같은 억센바람과 마지막 전날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는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던 우리일행들의 텐트와 옷가지들을 젖게하여 이들을 말리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캠프장에 도착하였던 첫날 우리캠프장을 방문한 뜻밖의 손님은 다름아닌 노루부부와 여러마리 다람쥐였는데 그렇게도 선량해 보이던 슬픈눈의 노루님과 귀엽게만 보이던 다람쥐식구들의 습격으로 말미암아 무타님 텐트는 찟겨져 있었고 여러차례 눈깜작할 사이에 귀여운 분들의 식량탈취는 늘 경계하여야 하는 게릴라식 귀찮은 좀비들이었다. 캠프장까지와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시온의 야영의 시간들은 이렇게 치열하게 진행이 되었다.
그래도 밤마다 쏟아지는 별들의 이야기와 은하수무리의 합창은 다녀온 후 머릿속 잔상에 남으리 만큼 로맨틱한 추억의 밤 풍경이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서로의 잠자리로 뿔뿔이 흩어지는데 혼자우두거니 저멀리 별자리만 바라보시는 한 분의 애잔한 뒷모습은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였다.
식사때마다 종횡무진 분주하게 수고하신 진선미님, 신라호텔 쿡출신 같은 무타님, 샌드위치 레이디 비나리님 그리고 첫날저녁 얇게 짜른 무우받침 사시미요리의 원로주방장님 금수강산님의 사랑과 수고가 한여름 무더운캠프를 씨원하게 하였고 함께 합해서 선을 이루는 참 그린의 정신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더우기 이번 캠핑을 대비하여 거금을 들여 최고급 촬영장비로 장착하시고 민첩하게 소임을 다하신 신임촬영감독 금수강산님께 큰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방문때 마다 그저 수박 겉핥기로 지나던 자이온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의 속살을 이번 그린산악회 스패셜 캠프를 통하여 다소나마 섭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추후 또다른 계획을 만들어 캐년을 찾는다면 그랜드 캐년에 이르기까지 유타의 3대캐년을 정복하는 또하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금번 스페셜산행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그린산악회 회장단 임원님들과 4박5일 함께 했던 그린식구들께 감사와 우정의 안부를 전합니다.
출발당일 새벽 6시30분이 채 되기전에 우리카풀조 금수강산님이 서둘러 오셨다.
짜잔! 이제 출발이다. 산행대장이었던 진선미님께 출발을 알리고 악셀에 서서히 힘을 주었다.
독립기념일이 평일이고 또 여름방학기간이어서 인지 비교적 교통흐름은 원활하였고 원숙한 금수강산님의 농담과 오가는 가벼운 대화는 오히려 핸들을 부드럽게 해주었다.
자이온캐년, 라틴원어로 시온캐년에 접어들면서 그 특유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여전하다.
왜 유타주에서 맨먼저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시온땅은 유대인들이 40년간 막막한 사막을 도는 대장정을 거쳐서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 뼈속깊이 사모했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의 핵심이자 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고 또 다른 뜻으로 피난처란 의미도 있다하니 시온이란 단어자체에 유대민족의 수난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지 않은가?
어원 그대로 금빛나는 위풍당당 웅장한 바위산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천길속 물흐르는 계곡트레킹 Narrow 와 전혀 보이는 Track이 없어서 물길과 자갈바위길 수시로 갈아타고 거기에다 수직벽을 타고 오르기까지 단내나는 유격코스 Subway Tracking, 가물어 물이 적은 시즌임에도 흐르는 맑은 물소리는 여전한데 마지막에다다라서는 헤엄쳐 통과해야 볼 수 있는 Hidden fall 까지 이곳이 바로 시온이란 이름을 깊이 생각하게 하며 그자체의 의미를 담은 트레킹이었다. 로토당첨을 축하한다며 반기던 매표소 직원들의 영접 그리고 추첨을 통과해서 입장료까지 내야하는 Subway Tracking은 험난했던 유대민족의 역사처럼 결코 호락호락한 코스가 아니었다.
날씨는 또 어떤가? 낮과 밤기온의 차이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느낌이었고 수시로 불어닥치는 돌풍과도 같은 억센바람과 마지막 전날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는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던 우리일행들의 텐트와 옷가지들을 젖게하여 이들을 말리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캠프장에 도착하였던 첫날 우리캠프장을 방문한 뜻밖의 손님은 다름아닌 노루부부와 여러마리 다람쥐였는데 그렇게도 선량해 보이던 슬픈눈의 노루님과 귀엽게만 보이던 다람쥐식구들의 습격으로 말미암아 무타님 텐트는 찟겨져 있었고 여러차례 눈깜작할 사이에 귀여운 분들의 식량탈취는 늘 경계하여야 하는 게릴라식 귀찮은 좀비들이었다. 캠프장까지와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시온의 야영의 시간들은 이렇게 치열하게 진행이 되었다.
그래도 밤마다 쏟아지는 별들의 이야기와 은하수무리의 합창은 다녀온 후 머릿속 잔상에 남으리 만큼 로맨틱한 추억의 밤 풍경이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서로의 잠자리로 뿔뿔이 흩어지는데 혼자우두거니 저멀리 별자리만 바라보시는 한 분의 애잔한 뒷모습은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였다.
식사때마다 종횡무진 분주하게 수고하신 진선미님, 신라호텔 쿡출신 같은 무타님, 샌드위치 레이디 비나리님 그리고 첫날저녁 얇게 짜른 무우받침 사시미요리의 원로주방장님 금수강산님의 사랑과 수고가 한여름 무더운캠프를 씨원하게 하였고 함께 합해서 선을 이루는 참 그린의 정신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더우기 이번 캠핑을 대비하여 거금을 들여 최고급 촬영장비로 장착하시고 민첩하게 소임을 다하신 신임촬영감독 금수강산님께 큰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방문때 마다 그저 수박 겉핥기로 지나던 자이온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의 속살을 이번 그린산악회 스패셜 캠프를 통하여 다소나마 섭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추후 또다른 계획을 만들어 캐년을 찾는다면 그랜드 캐년에 이르기까지 유타의 3대캐년을 정복하는 또하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금번 스페셜산행을 계획하고 준비하신 그린산악회 회장단 임원님들과 4박5일 함께 했던 그린식구들께 감사와 우정의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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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 43 |
JMT 2024, South Lake to Whitney (글쓴이 : 라이언/ 박용연)
|
진선미 |
2024.09.30 | 0 | 1062 |
| 42 |
South Lake to Whitney, JMT Part 3/3 (-꼴찌의 걸음으로 JMT를 걷다. 1편-) by 솔이 (1)
|
GMCSC |
2024.08.22 | 0 | 1187 |
| 41 |
8 / 6 /2022 토요일, JMT 넷째 날 ( 글쓴이: 무타 ) (2)
|
진선미 |
2023.01.25 | 0 | 1746 |
| 40 |
8 / 5 / 2022 금요일, JMT 셋째 날 ( 글쓴이: 무타 ) (1)
|
진선미 |
2023.01.25 | 0 | 1501 |
| 39 |
8/4/2022 목요일, JMT 둘째 날 ( 글쓴이: 무타 ) (2)
|
진선미 |
2023.01.24 | 0 | 1718 |
| 38 |
8 / 3 / 2022 수요일, John Muir Trail / Mammoth ~ Tuolumne Medows / 첫째 날 (글쓴이: 무타) (1)
|
진선미 |
2023.01.24 | 0 | 1251 |
| 37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2022 JMT (5)
|
Candy Eunmi Kang |
2022.10.27 | 1 | 1379 |
| 36 |
6/25/2022 뙤약볕 Wilson, 물통 하나로 오르기 (2)
|
무타 |
2022.07.24 | 1 | 1280 |
| 35 |
그랜드 캐년 South Kaibab to Bright Angel trail (17. 1 miles) by 산토끼 (4)
|
GMCSC |
2022.07.04 | 1 | 1367 |
| 34 |
캘리포니의 첫 JMT - 2편 (4)
|
포니 |
2021.10.03 | 0 | 1408 |
| 33 |
캘리포니의 첫 JMT - 1편 (3)
|
포니 |
2021.10.03 | 0 | 1436 |
| 32 |
8/21/2021 Momyer Creek to Dobbs Cabin ( 3,123 ft, 12.9 mi) (2)
|
무타 |
2021.08.26 | 0 | 994 |
| 31 |
2020 JMT 를 마치고 ( Devils Pospile Red Meadow to South Lake via Bishop Pass 7박8일) (8)
|
Kevin Lee |
2020.08.14 | 1 | 1459 |
|
|
RYAN |
2020.08.16 | 1 | 1218 | |
| 30 |
눈 산행, Gaiter 의 중요성 (1)
|
Kevin Lee |
2019.12.04 | 0 | 1130 |
| 29 |
민평화님의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3탄/ Kilimanzaro. Serengetii National Park> (1)
|
진선미 |
2019.11.24 | 0 | 1473 |
| 28 |
Cactus to Cloud ( San Jacinto Peak, 10,834 ft, 22 mi, 글쓴이 : 금수강산)
|
진선미 |
2019.10.13 | 0 | 1285 |
| 27 |
2019 JMT 를 다녀와서 ..8편 에필로그 (7)
|
RYAN |
2019.08.25 | 0 | 1260 |
| 26 |
2019 JMT 를 다녀와서 ..7편 다섯째 날
|
RYAN |
2019.08.25 | 0 | 1413 |
| 25 |
2019 JMT 를 다녀와서 ..7편 다섯째 날
|
RYAN |
2019.08.25 | 0 | 1251 |
| 24 |
2019 JMT 를 다녀와서 ..6편 다섯째 날
|
RYAN |
2019.08.25 | 0 | 1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