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와서 하는 이야기# 산행 후기 전편 (2010- 2018)
Waterman Peak / East Twin Peak 에서 미아 되기 ( 진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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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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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무타가 내 머리 위에 가고 있다. 스위치백 하나만 따라 잡으면 되는데 당최 간격이 좁혀지지가 않는다. 그러는 사이 무타는 삼거리에 당도했는지 오른쪽으로 잡아돌면서 "나 갔다 올께 -- " 의논도 없이 훅 그런다. 워터맨 다녀올테니 나는 바로 트윈픽스로 가라는 소리겠다.
어라?? 출발시 대장님이 선발대는 워터맨 피크를 찍고 와도 된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건 시간이 남아도는 1진을 배려한 것이지 중간에 포진한 무타와 나의 고려사항은 아닌거 아닌가? 어쩐담??
내 뒤 조는 아직 멀리 있는지 기척이 없고, 당초 트윈픽스로 바로 갈 요량이었던 나는 무타가 무심히 사라진 자리와 표지판을 잠시 재보다가 에라이- 무타를 뒤따르기로 한다.
가다가 워터맨 피크 찍고 내려오는 그들을 만나 되돌아 오면 되니 늦었다 한들 뭔 걱정인가...더구나 그늘에 완만한 길이라 룰루랄라 가는데 , 어라?? 1마일 표지판이 나오도록 인적이라고는 없다. 이상하네..
3/4마일에 있다는 피크는 어데 간 것이며 빨간 티셔츠 선발대랑 무타는 또 어데로 사라진 것인가?? 혹시나 하고 아래로 향하는 소방도로까지 접어들어 무타 무타... 크게 불러보는데 저 멀리 산 아래로 무심한 도로만 아래로 아래로 달릴 뿐 사방이 고적하다!
아 둘러봐도 다들 보이지 않으니 내가 어디서부터인가 잘못 접어든 것이 틀림 없다. 여기서 되돌아간다 해도 이미 우리 팀원들과는 최소한 한 시간 이상 뒤쳐져 있을 판이다. 내가 산속 미아가 된 것이고 모두의 걱정거리가 되었다는 자각이 비로서 든다.
서서 목만 축이고는 왔던 길을 되짚어 서둘러 내려간다. 아까 만났던 삼거리 사인판을 지나고 트윈픽스 내려가는 스위치백을 달리다 싶이 내려 가는데 멀리 골짜기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 아- 조금 안심이 된다. 그들이 오르막으로 멀어지기 전에 따라잡을 수 있겠다.
마침내 계곡 최저점에서 설암팀을 만나 우리 팀 소식을 듣는다. 내 5분 앞에 있단다. 휴- 다행이다. 조금 올라가니 회장님 목소리가 들리고 금수강산님을 앞장 세우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다른 팀원들이 이스트픽 직벽치기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다.
워터맨 피크 찍고 합류한 무타랑 선발대는 내가 먼저 간 줄 알고 앞서 가고 있다 한다. 그들 얘기를 종합해 보니 그들이 트레일 왼쪽 피크가는 길로 꺾어 접어든 사이 난 발끝만 보고 아래 트레일로만 쭉 가버린 모양이다.
마침내 이스트 트윈픽 정상에서 - 사라진 나에 대한 걱정일랑은 없이- 짐 부리고 그늘에 쉬고 있는 그들 선발대를 만났다. 무타랑 서로 어떻게 된 것이냐 ..고 반갑게 따져 물을 수 있는 것도 다 무사고 해피엔딩이라 가능한 것이니 먼저는 감사할 일이다. 섭섭한 마음이 두서없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나 혼자 독단적으로 그리 한 것이니 누구를 탓할 입장은 더욱 아니다. 굳이 따진다면 그저 무타나 나나 '씩씩한' 나를 너무 믿은 것이 죄 이렸다!
누군가의 순간적 일탈이 모두의 하루 산행을 망칠 수 있다는 거. 방심과 지나친 과신에서 비롯된 개인행동(이탈)이 금물임을 혼자서 몸으로 한나절 아프게 새기고 와서, 지금 반성하는 차원에서 워터맨과 튀윈픽의 메모로 다시금 되짚어 새겨 본다.
어라?? 출발시 대장님이 선발대는 워터맨 피크를 찍고 와도 된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건 시간이 남아도는 1진을 배려한 것이지 중간에 포진한 무타와 나의 고려사항은 아닌거 아닌가? 어쩐담??
내 뒤 조는 아직 멀리 있는지 기척이 없고, 당초 트윈픽스로 바로 갈 요량이었던 나는 무타가 무심히 사라진 자리와 표지판을 잠시 재보다가 에라이- 무타를 뒤따르기로 한다.
가다가 워터맨 피크 찍고 내려오는 그들을 만나 되돌아 오면 되니 늦었다 한들 뭔 걱정인가...더구나 그늘에 완만한 길이라 룰루랄라 가는데 , 어라?? 1마일 표지판이 나오도록 인적이라고는 없다. 이상하네..
3/4마일에 있다는 피크는 어데 간 것이며 빨간 티셔츠 선발대랑 무타는 또 어데로 사라진 것인가?? 혹시나 하고 아래로 향하는 소방도로까지 접어들어 무타 무타... 크게 불러보는데 저 멀리 산 아래로 무심한 도로만 아래로 아래로 달릴 뿐 사방이 고적하다!
아 둘러봐도 다들 보이지 않으니 내가 어디서부터인가 잘못 접어든 것이 틀림 없다. 여기서 되돌아간다 해도 이미 우리 팀원들과는 최소한 한 시간 이상 뒤쳐져 있을 판이다. 내가 산속 미아가 된 것이고 모두의 걱정거리가 되었다는 자각이 비로서 든다.
서서 목만 축이고는 왔던 길을 되짚어 서둘러 내려간다. 아까 만났던 삼거리 사인판을 지나고 트윈픽스 내려가는 스위치백을 달리다 싶이 내려 가는데 멀리 골짜기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 아- 조금 안심이 된다. 그들이 오르막으로 멀어지기 전에 따라잡을 수 있겠다.
마침내 계곡 최저점에서 설암팀을 만나 우리 팀 소식을 듣는다. 내 5분 앞에 있단다. 휴- 다행이다. 조금 올라가니 회장님 목소리가 들리고 금수강산님을 앞장 세우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다른 팀원들이 이스트픽 직벽치기에 앞서 숨을 고르고 있다.
워터맨 피크 찍고 합류한 무타랑 선발대는 내가 먼저 간 줄 알고 앞서 가고 있다 한다. 그들 얘기를 종합해 보니 그들이 트레일 왼쪽 피크가는 길로 꺾어 접어든 사이 난 발끝만 보고 아래 트레일로만 쭉 가버린 모양이다.
마침내 이스트 트윈픽 정상에서 - 사라진 나에 대한 걱정일랑은 없이- 짐 부리고 그늘에 쉬고 있는 그들 선발대를 만났다. 무타랑 서로 어떻게 된 것이냐 ..고 반갑게 따져 물을 수 있는 것도 다 무사고 해피엔딩이라 가능한 것이니 먼저는 감사할 일이다. 섭섭한 마음이 두서없이 드는 것도 사실이나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나 혼자 독단적으로 그리 한 것이니 누구를 탓할 입장은 더욱 아니다. 굳이 따진다면 그저 무타나 나나 '씩씩한' 나를 너무 믿은 것이 죄 이렸다!
누군가의 순간적 일탈이 모두의 하루 산행을 망칠 수 있다는 거. 방심과 지나친 과신에서 비롯된 개인행동(이탈)이 금물임을 혼자서 몸으로 한나절 아프게 새기고 와서, 지금 반성하는 차원에서 워터맨과 튀윈픽의 메모로 다시금 되짚어 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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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2024, South Lake to Whitney (글쓴이 : 라이언/ 박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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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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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Lake to Whitney, JMT Part 3/3 (-꼴찌의 걸음으로 JMT를 걷다. 1편-) by 솔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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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6 /2022 토요일, JMT 넷째 날 ( 글쓴이: 무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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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2023.01.25 | 0 | 1746 |
| 40 |
8 / 5 / 2022 금요일, JMT 셋째 날 ( 글쓴이: 무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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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2023.01.25 | 0 | 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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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022 목요일, JMT 둘째 날 ( 글쓴이: 무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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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2023.01.24 | 0 | 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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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3 / 2022 수요일, John Muir Trail / Mammoth ~ Tuolumne Medows / 첫째 날 (글쓴이: 무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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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2023.01.24 | 0 |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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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2022 JM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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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2022 뙤약볕 Wilson, 물통 하나로 오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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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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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SC |
2022.07.04 | 1 | 1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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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의 첫 JMT - 2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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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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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
캘리포니의 첫 JMT - 1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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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
2021.10.03 | 0 | 1436 |
| 32 |
8/21/2021 Momyer Creek to Dobbs Cabin ( 3,123 ft, 12.9 m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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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 |
2021.08.26 | 0 | 9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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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MT 를 마치고 ( Devils Pospile Red Meadow to South Lake via Bishop Pass 7박8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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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Lee |
2020.08.14 | 1 | 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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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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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산행, Gaiter 의 중요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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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화님의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3탄/ Kilimanzaro. Serengetii National Par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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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 0 | 14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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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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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MT 를 다녀와서 ..8편 에필로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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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
2019.08.25 | 0 | 1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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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MT 를 다녀와서 ..7편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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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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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MT 를 다녀와서 ..7편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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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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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MT 를 다녀와서 ..6편 다섯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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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
2019.08.25 | 0 | 1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