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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가 지켜야 할 지침 몇가지/국제산악연맹(UIAA) 제공

Author
nemo nemo
Date
2018-08-03 14:05
Views
861


등산자가 지켜야 할 지침 몇가지/국제산악연맹(UI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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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잡지 말고

돌, 바위 밟는 것은 피해야

5살짜리 꼬마 짱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재미있게 풀어내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원제: 크레

용 신짱)’의 작가 우스이 쇼시토 씨가 등산을 갔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일본경찰은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로

추정하고 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단풍과 함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풍놀이를 즐기다가 자칫 발을 헛디뎌 넘

어져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을 오르고 내려올 때 나뭇가지에 의지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부실한 나뭇가지를 잡으면 추락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체중을 의지하면 안 된다. 정 힘들면 나뭇가

지를 주워 스틱 대신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킨다. 또 돌이나 바위를 함부로 밟으면 미끄러져 골절 등을 당할 수 있으

므로 돌, 바위가 없는 부분를 골라서 밟도록 한다.

또 자갈길 또는 계곡 바위 길에선 발목을 삐거나 관절에 부담을 주기 쉽다. 이끼에 미끄러져 낙상을 당할 수도 있다.

관절염이 있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중년 여성은 평탄한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국제산악연맹(Union Internationale d

es Associations d'Alpinisme, UIAA)은 1994년 산악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등산자가 지켜야할 건강지침

10가지’를 마련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등산의 목표와 수준 자신 체력조건에 맞춰야

cc_20090925_01.jpg어떤 형태의 등산이든 도중 또는 직후에 열이 나는 것은 위험신호다. 체온이 올라가 열이 난다는

것은 체력조건에 무리가 가해져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사람마

다 심폐기능과 근육의 수축력에는 차이가 있다. 오르고자 하는 산의 높이, 활동시간 등은 개인의

체력조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

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라며 “특히 심혈관계나 정형외과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콜릿 · 곶감 등 준비해서 틈틈이 섭취

cc_20090925_02.jpg등산은 에너지 소모가 많다. 이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보충해 주는 수단이 초콜릿이나 곶감, 건

포도 등 단순 포도당이 많아 빨리 흡수될 수 있는 비상식량이다. 무리하면 다리에 쥐가 나는 등 근

육경직 현상이 나타나므로 과일을 준비해 땀과 함께 방출된 칼슘, 비타민, 마그네슘을 보충한다.

혈당이 높은 사람은 반드시 사탕이나 초콜릿을 준비해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물은 자주마시고, 술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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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활동은 심한 근육운동이므로 열 생산이 증가해 땀으로 열이 방출 된다.

즉, 우리 몸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므로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등산 시작 후 처음 30분 천천히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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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심장의 갑작스런 부담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좋은 효과를 준다.

박원하 교수는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체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해 등산 중

많이 사용하게 되는 부위를 풀어주고 산을 오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손전등, 구급약 등 필수품 반드시 챙겨야

cc_20090925_05.jpg색안경, 챙모자, 손전등, 침낭, 여벌옷, 성냥, 양초, 구급약품은 꼭 챙겨야 한다. 비록 당일치기 등산

이라도 뜻하지 않은 돌발사태에 대비해 필수품의 휴대가 필요하다. 의사의 지시감독 없이도 사용

할 수 있는 진통제, 지사제, 멀미약, 소독약, 반창고, 압박붕대 등을 챙긴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등산을 마친 후 몸에 무리가 없으면서 하루 정도의

숙면으로 피로가 회복돼 다음번에 또 하고싶은 마음이 생겨야 제대로 된 등산을 한 것이다”며 “이

를 위해서는 등산을 하는 동안 옆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산길 부상막는 8가지 방법

cc200904171400.jpg등산은 오르기 힘들고 내려오기 쉬울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다.

하산길을 지친 뒤 내려오고 또 다른 근육은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 부상당하기 쉬운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 보람찬 산행을 망치지

않고 안전하게 하산하는 요령 8가지를 알아본다.

▽무릎보호대 필수, 깔창은 선택

하산 때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3배. 여기다 배낭 무

게까지 더하면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에 무릎 보호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무릎보호대는 하산 때 무릎 관절을 잡아줘 무릎 연골과 십자인

대의 손상을 줄인다. 무릎이 아프지 않더라도 착용하는 게 좋지만 정

거추장스럽다면 통증이 있는 한 쪽만이라도 착용해야 한다.

깔창은 발바닥 피로를 줄여준다. 실리콘, 폴리우레탄 등 재질 깔창이 충격 흡수를 잘 한다. 평발인 사람에게 특히 필

요하다. 깔창이 없다면 두꺼운 양말을 신어 쿠션 역할을 지원한다.

▽스틱 길게 잡아야

스틱은 하중의 30% 정도를 팔로 분산시켜 체력 소모와 무릎 부담을 줄인다. 몸의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스

틱은 평지에서는 팔꿈치가 90도 정도가 되도록, 오를 때는 짧게, 하산할 때는 길게 조정해 쓴다.

▽신발 끈은 발목 잘 묶어야

하산 때는 등산화 끈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묶어 주되 발목 부분을 특히 잘 고정시켜야 한다. 발목 부분이 느슨하

면 발을 땅에 디딜 때 발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발가락 끝에 압력이 가해진다. 또 발목이 고정되지 않아 발이 신발 안

에서 앞뒤로 움직이면 마찰로 물집이 생긴다. 하산할 때는 다리에 피로가 누적된 상태여서 발목을 잡아주지 못하면

발목이 삐는 등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올라갈 때는 발목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므로 발목보다 발등 부분을 잘

묶어 줘야 한다.

▽돌-바위 안 밟고 나뭇가지 안 잡기

산에서 내려올 때 나뭇가지에 의지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부실한 나뭇가지를 잡으면 추락 위험이 있으므로 나

뭇가지에 체중을 의지하면 안 된다. 정 힘들면 나뭇가지를 주워 스틱 대신 사용해 체중을 분산시킨다. 또 돌이나 바

위를 함부로 밟으면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돌, 바위가 없는 부위를 골라 밟는다.

▽절대 뛰지 않는다

체력이 남았다고 생각되거나 또는 일행에 뒤쳐졌을 때는 마음이 앞서 뛰기 쉽다. 하산 길에서 뛰다가는 무릎과 척추

에 심한 손상을 받을 수 있다. 뛰기 말고 빨리 걷도록 한다.

▽자갈-계곡 길 피해야

자갈길 또는 계곡 바위 길에선 발목을 삐거나 관절에 부담을 주기 쉽다. 이끼에 미끄러져 낙상을 당할 수도 있다. 관

절염이 있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중년 여성은 평탄한 코스를 선택한다.  

▽뒤꿈치 들고 부드럽게 지면 디뎌야

하산 때 걸음걸이는 뒤꿈치를 들고 보행하듯이 최대한 부드럽게 지면을 디뎌 다리의 하중이 직접 대퇴부 고관절에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소보다 약간 더 구부리면 앞쪽 다리의 부담이 줄어든다. 오르막에서는

보폭을 평지보다 약간 좁힌다.

▽체력은 70~80%까지만

산을 잘 탄다고 자신하는 사람일수록 인대를 혹사시키기 쉽다. 따라서 하산을 마칠 때까지 소모되는 체력이 70∼8

0% 수준을 넘지 않도록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태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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