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그린산악회 회원님의 소리 기록물#

콩트 2 aspen 숲

Author
RYAN RYAN
Date
2020-02-23 20:10
Views
2694
아스펜 나무가 무더기로 서 있는곳은 사브리나 호수가 있는곳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온 계곡이 있는곳이였다

물론 다른곳에도 나무들이 있었지만 ....

호수는 가뭄으로 뱃속을 다 드러내고 있었고  호수위를 떠다니던 배들은

바퀴빠진 자동차 마냥 호수바닥 모래위에서 속절없이 물이 차기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였다 한때  운치있게 보였던 호수 가운데에 있던

섬은 그냥 돌무더기였다,

물없는 호수바다을 손잡고 다니다가

문득 !

그많던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졌다

둘이서 깔깔 거리며 저기 호수상류 절벽밑에 고인물을 바라보며

저곳에가면 물반 고기반일까? 상상하며 눈을 마주치며 웃는다

호수에서 조금 내려오자 약간의 습지가 있었고 습지 아래로 작은 호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호수 주변에 많은 아스펜 나무들이 촘촘히 숲을 이루고

약간의 사람들이 철 지난 비숍의 사브리나 호수를 배회하고 있었다

숲길을 따라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작은 오솔길을 따라 손 잡고 걷기도 하고

개울을 폴짝 뛰어 넘기도 하며 개울에 걸쳐진 쓰러진 나무를 외나무 다리인양

건너기도 한다

그녀는  물이 흐르는 개울을 건너는것을 아주 두려워 했다

2미터 정도 . 두세 걸음 옮기는것도 힘들어 해서 늘 손을 잡아 줘야했다

그녀의 손은 가늘고 살이 없었다

그러다가 숲이 우거지고 좌우를 둘러보아 인기척이 없자

둘이서 조금은 진한 키스를 했다 시간이 멈추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람들 눈에 듼다며 많이 수줍어 했지만  그래도 곧잘 받아주었다

그녀의 입술은 보드랍고 달콤했으며 약간은 우유냄새가 나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아스펜 잎의 향기도 묻어 나왔다

어쩌면 졸졸 흐르는 맑은 물 냄새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숲 냄새도 있는것 같았다

그렇게 포옹을 하고 나서 붉어진 얼굴로 아스펜 나무숲을 이리저리 돌아 나오는 그녀는

잘 물든 아스펜 이파리 처럼 이쁘다

그녀는 내가 배가 고프지 않은지 묻고는 빨리 내려가자고 재촉을 한다

그렇게 그녀는 늘 내 위주로 생각을 해 준다

아쉬움이 있지만 아스펜 숲과 작별을 하고 올라갔던 산길을 엔진 브레이크를 걸고 내려온다

내려 오면서 그녀는 내게 비숖에서 유명한 Bakery 에 가자고 한다

그녀는 아는게 많다 여행을 좋아해서 일게다,

그녀가 가자는 대로 Bakery  주차장으로 들어선다

 
Total 3

  • 2020-02-24 16:23

    어느 그녀는 참 좋았겠다.
    많이 부러워요


  • 2020-02-25 18:56

    어느 그녀는 시퍼런칼을 갈고 있었었다는....부러워 마세요~~^^ㅎㅎ


  • 2020-02-25 20:36

    그게 회 뜨는 칼 이였다는 .. 무서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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